보은 동학정 과녁제 및 자정대회 개최
2020-02-13 보은신문
보은 국궁장(동학정)은 경자년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과녁제 행사를 가졌다. 음력 대보름인 지난 8일 동학정 사우 30여명은 간단한 술과 음식을 준비하고 과녁 앞에서 술잔을 올리면서 한 해 동안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분향, 강신, 참신 후 사두인 김수백씨가 초헌관으로 잔을 올렸다. 이어 부사두인 김영식씨가 사우 간 화합하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활을 낼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겸손하고 예의를 지키는 사우들이 쉬지 않고 열심히 습사해 승단은 물론, 전국대회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 등 동학정 사우들의 기량이 일취월장 해 동학정은 물론 보은군을 전국에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축문을 낭독했다. 사우들은 과녁제가 끝나고 음복을 하면서 담소를 나눈 뒤 2020년도 첫 번째 동학정 자정대회로 하루를 즐겼다. 김수백 사두는 “국궁은 남여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경기로 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정신건강과 심신 수련에도 좋고 또한 상대방 없이 혼자서도 즐길 수 있고 비가오든 눈이 오든 기후에 관계없고 시간제약이 없어서 본인이 시간이 나면 아무 때나 국궁장에 와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자유스러운 운동으로 군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개인의 건강관리와 우리의 전통무예인 국궁을 계승발전 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학정은 현재 회원 44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