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보은 삼산초 총동문회
조충길 회장 선출 및 동문간 화합 다져
2001-06-09 곽주희
보은 삼산초등학교(교장 양승학 42회) 총동문회(회장 정희덕 44회)는 지난 3일 모교 운동장에서 김종철(34회) 군수와 심규철 국회의원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과 동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보은 삼산초교 총동문회 및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1부 기념식 행사에는 17회 졸업생으로 원로동문인 최재림씨(89, 수한 광촌)가 참석, 18회 졸업생인 이한철(84, 수한 발산)씨에게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모교 졸업생으로 교장을 역임했던 이병완(27회), 송두영(36회), 김권수(36회), 이영화(37회) 은사와 박종밤, 민병덕, 섭영희 은사에게 각각 사은품을 전달했다.
또 총동문회 조직 활성화와 발전 유공으로 김병우 직전회장(41회)과 조영수 사무총장(48회)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창식(45회), 손영수(47회), 구본선(48회), 현삼용(50회), 박호남(54회), 정종오(56회) 부회장에게 각각 재직기념패를, 56회 동문으로 총동문회에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한 맹순자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총동문회에서는 이날 행사에서 모교발전기금으로 150만원을 정희덕 회장이 42회 졸업생인 모교 양승학 교장에게 전달, 훈훈한 모교애를 과시했다.
기념식 행사에 앞서 삼산초등학교 재학생들로 보은종합체육관에 다니는 학생들의 태권도 품세 및 격파, 태권무 시범이 펼쳐져 동문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감사보고 및 2000-2001년 결산의 건과 임원선출의 건을 협의, 제4대 총동문회장으로 46회 조충길 동문을 선출하고 감사에는 조영수(48회), 김수백(49회) 동문을 각각 선출했다.
특히 49회(회장 김수백) 동문들은 전원 고깔모자를 쓰고 풍물을 치며 각설이 공연을 펼쳐 다른 기수들의 부러움을 사는 등 단합된 힘을 보여 주었으며, 공연으로 얻은 수익금 13만여원을 뇌종양 박재완군 돕기 성금으로 기탁, ‘동문사랑’을 펼쳤다.
한편 60회(회장 육동광) 동문들은 이날 행사에서 시종일관 뇌종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60회 동문인 조향제씨 아들 박재완군 돕기 일일찻집을 운영,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에게 박군의 딱한 사정이 담긴 홍보물을 돌리며, 성금 모금활동을 펼쳐 각 기수별 동문들이 답지한 온정의 성금 165만9750원을 지난 5일 박군이 입원해 있는 서울 중앙병원을 방문, 동문인 조향제씨에게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