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중앙선 없다

보행자 차도 통행 간접유도

1997-03-22     보은신문
보은지역 주요 간선도로의 일부 차선이 지워지거나 중앙선이 분명치 않아 교통혼잡을 유도하고 있어 전면적인 차선도색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은읍 삼산 4거리를 중심으로 도로의 중앙선과 횡단보도가 지워져 충북은행앞 4거리는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와 교차하는 차량이 뒤섞여 무질서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은읍 중심도로인 보은읍 사무소에서 삼산파출소 앞 2차선도로는 중앙선은 물론 도로경계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 보행자의 차도통행을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중앙선이 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좌회전할 수 없는 금지구역에서 좌회전이 성행하고 있어 교통법규 위반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보은읍 삼산리의 김모씨는 「좌회전을 할수 없는 지역인데도 일반차량들이 중앙선이 안보인다는 이유로 좌회전이 성행하고 있어 마주오던 차량을 급정거시키는 사례가 간혹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선만 분명하다면 차선위반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한 관계자는 「현재 차선도색에 대한 사업집행이 경찰서에서 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어 오는 4월경쯤 도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