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농협 만드는데 최선
최동옥 조합장
1997-03-15 송진선
최동옥 조합장 당선자는 「지난해 결산 결과 1억7천만원의 적자를 내는 등 조합운영의 책임을 물어 조합원들 사이에 여론이 좋지 않았는데 재신임을 해준 것은 책임지고 흑자조합을 이끌어보라는 조합원들의 촉구인 것 같다」며 당선 이유를 분석했다. 최 당선자는 4년간의 조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작목반을 최대한 활용하고 조합원의 뜻을 수렴해 조합원의 이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관광지의 특성을 살려 영지, 표고, 느타리 버섯 등을 얼굴 있는 농산물로 개발 판매하고 속리산 한우에 대한 품질인증을 추진해 농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특히 최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 사이에 일고 있는 농협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켜 농협이 농민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흑자조합이 되면 언제든지 물러날 용의가 있다며 농협 운영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경영쇄신을 과제로 삼겠다는 최 조합장 당선자는 부인 이종순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