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의원 “버스투어 효율성 없으면 접어야”
최부림 의원 “시내 중심상권에는 공원이 없다”

2019-12-19     김인호 기자

경제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보은군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주차사업비 28억여 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공영주차장과 쉼터 조성에 대해 질의가 오갔다.
윤석영 의원은 쉼터 조성 사업의 진척과 상가 발전방안, 관광형 시장 검토, 재래시장 버스투어, 보은경제 사정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황대웅 경제과장은 “패션상가 33곳 중 1상가를 제외한 32상가로부터 상가수용 동의서를 받았다. 동의서를 받지 못한 1상가는 상가번영회와 협의, 대체상가를 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상가 발전에 대해서는 “이 일대가 보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옆 건물까지 매입할 계획(관광형 시장 구상)에 있다. 추진단이 구성되면 건의할 것이며 상인회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과장은 보은지역 경제 사정에 대해 “어려움은 있겠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석영 의원은 “재래시장 버스투어 다니는 분들의 공통적인 얘기가 살게 없다고들 한다. 효율성이 없는 버스투어는 정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보은지역 경제가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는데 상가주민과 배치되는 얘기다. 통계적으로 증명을 보여줘야 한다. 작년과 올해 세수가 늘었다든지 방문객이 늘었다든지, 어떤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 군민들이 통계상으로 알아야 한다. 주먹구구식 대답은 안 된다. 정확한 통계자료로 군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부림 의원은 보은군은 “외곽에만 공원이 있지 시내 중심 상권에는 공원이 전혀 없다”며 쉼터 조성 사업에 대해 제안했다. 최 의원은 “쉼터 조성 사업 계획서에 보면 주차장이 들어가 있다. 주차장이 주목적이 되지 않는지 우려가 된다. 주차장은 전통시장이나 시장중심으로 외곽으로 유도했으면 한다. 현재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도 원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쉼터 조성사업에 주차장이 들어가면 미관상도 그렇고 쉼터의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백화점에도 쉼터라는 정원이 있다. 고객이 즐길 수 있고 여유로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실시설계 시 참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과장은 이에 대해 “사업비의 목적이 주차장 조성이다. 이 공모사업으로 따오기 때문에 주목적을 변경할 수는 없다. 주목적을 달성하면서 쉼터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