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연구사 임용 꼭 필요
문화유산의 해 맞아 문화재 전담관리토록
1997-03-08 보은신문
인근 청주사를 비롯한 괴산군, 충주시 등에는 학예연구사가 있어 해당향토사 관리 및 연구발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내 문화재가 가장 많은 실정을 감안 학예연구사 임용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사실상 현재 군내에는 국가나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의 경우 그 역사적의미나 보존가치나 충분함에도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도굴되어 없어지거나 훼손되고 있어 귀중한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관리대책 마련차원에서도 학예연구사 임용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천선생 제실 막새가 보수신축과정에서 유실되는 등 선돌과 고분은 물론, 귀중한 문화재가 훼손유실되고 있어 일관 관리홍보하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충남 보령군이나 인근 영동군의 경우 비지정문화재를 군문화재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학예연구사가 상당한 기여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도지정문화재의 경우도 지난 60년대만해도 가장 많은 문화재지정을 자랑했었지만 지금은 실제 보유문화재에 비해 지정문화재가 3위에 그치는 등 문화재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그동안 군은 학예연구사 임용신청을 내무부에 요청한 바 있느나 반려 된 바있으며 향토자료전시관을 환공해 놓고도 유물수집에 어려움을 겪어 미흡개관이 늦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