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쌀’ 20톤 제주도 입도

보은군·보은농협, 보은농산물 제주도 집중 공략 결의

2019-11-21     김인호 기자
왼쪽부터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결초보은 속리산쌀’이 제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보은군 농산물 브랜드 가치가 오르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2016년 보은 쌀이 제주도로 첫 출하된 이후 제주지역 외식업지부와 농협 하나로마트에 지금까지 525톤이 판매됐다. 판매액은 10억4000만원에 달한다.
정부의 WTO 개도국지위 포기에 따라 향후 수입쌀에 부과되던 관세(현재 513%→조정 154%)가 대폭 인하돼 쌀 가격 하락과 재고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쌀 생산이 없어 전량 육지에서 공급받는 제주도는 우리 쌀의 주요한 판매처이다.
보은군과 보은농협은 품질이 우수한 속리산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위해 지난 14일 쌀 20톤(1000포)에 대한 제주도 입도 발대식을 갖고 집중 공략 결의를 다졌다.
군은 앞으로 보은 쌀의 제주도 판매처 확대를 위해 제주도 현지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고영민)와 제주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해 관계자와 협의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판로 확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도 “속리산 쌀의 품질 고급화 및 탄력적인 판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제주도와 상생관계를 더욱 다져 보은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각종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