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문에 정말 속상했습니다”
吳昌植 산외농협조합장
1997-02-22 보은신문
「시설차입금으로 중앙회로부터 2억3천여만원의 부채는 조합을 꾸려가는데 정말 부담이 갔다」 4년 임기 동안에 모두를 갚고 나니 후련하다며 그 동안의 노력은 인정치 않고, 무조건 외형적으로 문제를 삼을 때는 배신감 마저 가지게 됐다.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조합을 꾸려 가야 하는데 별도리 없이 조합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콩나물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며 한줌에 의혹이 있을 수 없다는 강변을 하고 있다.
온화하고 결단력이 확실하다는 조합 직원들의 평에 경영능력이 있고 사업을 열심히 하겠다는 열의는 조합원들로부터 귀감이 될만하다고 자랑을 서슴없이 늘어놓고 있다. 과연 오조합장의 이번 스캔들로 다시 재선하느냐는 문제는 관심거리 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