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박대종씨 재선출

정기총회, 만장일치 추대 정관개정, 부원장 2인으로

1997-02-22     송진선
보은 문화원 제 10대 원장에 박대종시(62, 의료보험 조합 대표이사)가 재 선출되었다. 보은 문화원은 지난 17일 문화원 시청각 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 문화원장에 박대종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 총 회원 69명이 과반수가 넘은 47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은 차기 원장 선출을 위해 김서구 감사를 임시 의장을 선임했다.

김서구 의시의장은 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을 개진한 뒤 구본선 현 부원장이 박대종씨를 구두천거(口頭薦擧)하자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동안 문화원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후보가 많아 경선으로 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했으나 최종 출마 예상자간의 조정과정을 그동안 박대종 원장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문화원을 이끌어 가는데 기여한 부분이 크므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는 여론이 비등해져 결국 만장일치라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날 정치총회에서는 96년도 사업에 대한 결산 및 97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심의했고 이사와 감사의 정원이 명시된 정관도 개정했다. 또 당초부원장 1인과 원장과 부원장을 포함한 이사 9인을 문화원 회원이 증가하고 제반 업무와 사업량의 급격한 증가에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부원장을 2인 이내, 이사는 원장과 부원장을 포함해 15인 이내로 정관을 변경시켰다.

이에따라 부원장 구본선씨, 이사 김홍춘씨, 김인수씨, 금영민씨, 정종오씨, 송원자씨, 이준해씨 감사 김서구시, 구연술씨는 유임시키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곧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동안 문화원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와 발전에 기여한 이무송씨(보은 교육청 장학사)와 이재일씨(보은농공고 교장), 김순환씨(개나리 합창단장)가 감사패를, 송원자씨(여샘 문학회장), 김병희씨(보은 JC), 정구필씨(사우회장), 남광우씨(향토사학회 총무)가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