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단풍, 지난해 보다 2~3일 늦어

2019-10-09     주현주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는 10월 첫 주를 시작으로 문장대, 천왕봉 등 고지대부터 물들기 시작해 10월 마지막 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법주사 주변 9월 평균 기온이 19.9℃로 지난해보다 1.7℃높았다. 강수량은 185mm로 지난해보다 42mm 많아 2~3일정도 늦게 시작됐다. 10월 첫 주와 둘째 주까지는 문장대, 천왕봉 등 고지대에 물들겠고 셋째 주는 중산간지대인 상환암, 중사자암 일원,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에 세심정과 법주사 주변에 불들 것이라고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예상했다. 특히 계곡물과 울창한 소나무, 맑은 저수지와 어우러져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세조길은 단풍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없이 적정한 온도차이가 유지되고 습도와 햇볕이 충분하다면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