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리 포장 잘못

풍취리 진설미 진입로

1997-02-15     송진선
보은읍 풍취리 진설미 마을 진입로 중 급커브 구간에 대한 포장공사가 잘못 이뤄져 교통사고가 다량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풍취리 진설미마을 진입로 포장은 지난해 말 학림리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지구에 대한 경작로 확포장공사를 하면서 포장한 곳이다.

그러나 커브인 경우 바깥쪽을 안쪽보다 높게 시공해 차량이 안전하게 커브를 돌 수 있도록 하고있는데 반해 풍취리 진입로 커브구간은 오히려 안쪽을 높게 잘못 시공했다. 이에 따라 야간에는 도로 앞의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해 운전자들이 급브레이크를 밟는가 하면 커브 구간을 돌지못한 차량이 수로로 빠지기도 하는 실정.

실제로 지난해 말 풍취리 진설미 마을에 사는 주민은 커브구간을 돌지못해 승용차가 하천에 빠졌다. 또 지난 설날 무렵에도 이 구간을 파악하지 못한 외지인들이 급커브구간을 돌지못해 차량이 수로로 빠져 견인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주민들은 「커브구간이 바깥 쪽은 낮고 오히려 안쪽이 높게 설치되어 있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등 차량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