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부르는 교량 설계
1997-02-15 보은신문
이러한 사정은 보청천 동다리의 경우 더욱 심해 교량 인도의 파손이나 보행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평교는 특히 공사당시 보행자들을 인식해 인도 확보를 위한 턱을 만들어 좁은 교량폭 통과로 인한 불합리한 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동다리를 진입하려던 충북7라 34 xx의 관광버스와 신호대기중이던 충북31더xx76승용차의 앞부분과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행정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평교는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인정돼 4차선 공사가 끝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며 동다리의 경우는 현재의 교량의 인도턱을 보수하려 했으나 설계상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토목 전문가에 의하면 「현재 대부분의 교량이 통행량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설계되고 있으나 교통량의 갑작스런 증가로 인한 통행 불편이 나타나고 있으나 앞으로 이러한 주변 환경의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관내 교량의 노후화로 인한 보수공사시 차량통행의 원활성을 위해 교량인도와 교차로와의 연결구간의 충북한 설계검토가 선행후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