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郡守 “해당과장 문책인사 하겠다”

의원폭행사건 유감표시

1997-02-01     송진선
군의회가 임시회 개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던 집행부와 군의회 의원간 폭행사건이 김종철 군수가 군으회 임시회 이튿날 본회의장에서 해당과장에 대해 문책인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사과를 함으로써 일단락되었다.(본보 1월25일자 339호 10면 보도) 보은군의회(의장 이영복)는 1월28일부터 1월31일까지의 일정으로 일반 부의안건 처리와 97 군정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받기로 했었다.

지난 28일 군 의회에서는 임시회를 개회하고 곧바로 본회의를 속개하기로 했으나 30분간 정회하고 의원들은 부의장 폭행사건에 대해 숙의한 뒤 이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지난 1월22일 발생한 사건은 의회를 경시한 처사」라며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결정했었다. 그러나 29일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군의회들은 제 2대 전반기 의정보고회 개최 계획의 건을 의결하고 김종철 군수로부터 지난 22일 환경보호과장의 군의회 부의장 폭행사건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해당과장에 대해 문책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청취했다.

김 군수는 「지난 22일 발생한 사건은 업무를 집행하다 생긴 우발적인 것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관계관에 대해서는 문책성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의회에서는 그동안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임시회 무기연기를 결정, 강력 반발했던 환경보호과장의 군의회 부의장 폭행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매듭짓고 당초 1월31일까지 계획했던 제6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짓고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