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단체 하나로 결집 할터”

속리산관광협의회 김종보 회장

1997-02-01     보은신문
「속리산의 분산된 단체를 하나로 결집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7일 속리산관광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종보(55. 속리산유흥업조합장)씨의 일성. 막연한 개발보다는 기본적인 개발에 틀을 잡고 관광특구 지정을 최대한 살려 선진관광지로 만들어야 하며 지금부터는 지역주민의 화합된 마음으로 속리산의 명성을 회북하는데 전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는 김종보회장. 그가 생각하는 속리산이 발전방향에 대해 일문일답을 듣는다.

- 속리산관광협의회 구성의 의미는?
협의회 정관에 나와있듯이 속리산 관광단지내의 관광질서 확립과 건전한 행락질서 정착을 통해 양질의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며 관광지내 숙원사업의 추진과 선전화된 관광지로 외화 획득을 높이기 위한 외국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구성됐습니다.

- 관광특구의 지정으로 인한 속리산의 변화라면…
다른 관광지보다 더딘 변화를 한곳이 속리산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침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속리산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된 개발이 이뤄져야 합니다. 속리산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적인 장과 탐방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시설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 회장으로 선출된 후 제일먼저 하실 일이 있다면…
현재 자생단체의 결속을 위해 단체회장들과 많은 접촉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구심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범군민적인 보은을 살리고 속리산을 살릴 수 있는 캠페인을 시작해야 합니다. 한편 김회장은 현재 속리산유흥업조합장을 맡고 있고 국제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전찬매(49)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