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앞 삼거리 안전 사각

교통사고 다발 우려…신호등 설치 요구

1997-01-25     송진선
보은고등학교 앞 삼거리가 교통사각 지대인데도 불구하고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고가 다량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이곳의 경우 죽전 주유소 쪽에서 영동 쪽으로 진행하거나, 보은고등학교 쪽에서 영동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은 양쪽에서 오는 차량을 빨리 파악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하다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 현재 보은고등학교 앞 삼거리는 유휴지에 목재가 적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이 들어서 있어 보은고등학교 쪽에서 볼 때 죽전주유소 쪽의 차량이 보이지 않고 죽전 주유소 쪽에서 보면 보은고등학교 쪽에서 영동 쪽으로 진행하는 차량을 잘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

더욱 이곳에 절멸등과 반사경을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차량의 진입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역 주민들은 도로사정을 알기 때문에 조심 운전을 하지만 외부차량의 경우 도로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충돌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운전자들은 안전운행을 위해 이곳에 신호등을 꼭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 보은읍에서 삼승면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주민 김모씨는 「보은고등학교 앞 삼거리의 경우 사방을 살필 수 있는 조건이 안돼 늘 충돌 사고의 우려가 있는 곳」이라며 「다소 차량이 정체되는 것은 있겠지만 신호등을 설치해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