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시 공사업 협회 초대회장 선출

이병희(산외 장갑) 빅 파인트리 대표

2002-11-16 송진선

우리나라 전시 장치업체로 구성된 산업자원부 산하의 사단법인 한국전시공사업 협회 초대회장에 산외면 장갑리 출신인 이병희(52)씨가 선출됐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산재돼 각각 별도로 활동하고 있던 800여 전시공사업체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탄생시키고 초대회장에 선출된 이병희회장은 무역 촉진의 일선에 선 첨병으로서 그 역할만큼 위상도 찾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병희 회장은 현재 국내 전시산업 실정에서 전시 시설의 컨셉 구성에서부터 디테일까지 전시 공사업체들이 수행하면서도 단순한 ‘업자’ 취급을 받는 점을 산업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업체들의 전시 시설 공사 품질이나 디자인 능력 등 내부의 역량을 외부에 알리기 위한 인증제를 도입하고 인력육성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회장은 우리나라 전시 산업의 중심지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인 코엑스 전시 공사업협회장을 3년간 맡고 있으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선진 전시문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전시산업의 세계화에도 큰 공헌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한국 전시 시공사업 협회는 중요한 전시산업의 3대 단체인 전시장 운영자, 전시 공사업체, 전시 주최자 등의 한 부분으로 국가 산업의 가장 중요한 무역 첨병의 기수로서 협회 발전을 위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재 실내 건축 공사 업체인 주식회사 빅 파인트리를 경영하고 있는 이회장은 73년 군사 영어학교(ALC)과정 수료, 상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동국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보은중학교는 14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