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정신보건행사 성황
마음의 쉼터 한마당 재활공연 개최
2002-11-16 곽주희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한마당 공연에선 누리울 택견 김영길씨의 지도로 보건소 주간재활팀의 국선도 입당법, 노인율동체조팀(지도 안숙자)의 화관무, 기대교회 고보옥 목사님의 독창(태평가), 지난 1일 충북대 개신문화회관에서 열린 충북정신장애인재활대회에서 17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을 받은 연극 ‘입은 얌체야’(지도 안숙자)와 주민건강담당 직원인 박성림씨의 독창(사랑의 이름표), 보건소 주간재활팀의 탈춤(지도 정영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김우열과장이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및 선거 참여를 당부했으며, 3부에선 초정치매병원 강홍조 원장을 초빙, ‘치매를 예방하려면’라는 주제의 정신건강 강좌가 열렸다. 또한 시청각실 로비에서는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 30여종과 정신보건실 회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다.
작품 전시회에는 서예 6점(지도 현당서예학원 원장), 사군자 5점(지도 원불교 정은광교무), 생활도자기 15점(지도 운봉서각공방 박영덕), 종이접기 5점(지도 신정공예 구명란, 라기연) 등 주간재활회원 및 자원봉사자 작품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종란 보건소장은 “이번 정신보건행사를 계기로 정신장애인에게는 재활의지를 고조시키고, 정신장애인과 직접 노인복지시설이나 노인정 등을 방문해 연극 등 그동안 배운 것을 선보여 즐거운 자리를 만들겠다”면서 “정신장애인도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