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합창단 21회 정기연주회
창단 10주년 기념, 수화 및 뮤지컬 합창 호응
2001-06-02 곽주희
지난 5월 3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에는 학생 및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개나리합창단원들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하기 위해 매주 1∼2회씩 합창 연습을 실시했고, 수화 합창을 위해 수화연습은 물론, 뮤지컬을 새롭게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먼저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 가곡과 민요 ‘님이 오시는지’, ‘도라지’, ‘꽃파는 아가씨’와 테너 김선규(충북예술고 교사)씨의‘그리운 금강산’,‘오 솔레미오’등 가곡을 불렀다.
또한 김건희(충북예술고 1)군이 ‘서주와 주제에 의한 변주곡’의 클라리넷 연주를 펼쳤으며, 합창단은 ‘알프스의 장미’,‘내맘의 강물’,‘고향의 봄’등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고 수화로 ‘사랑은 영원하리’를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은이 낳은 소프라노 하명란(청주대 출강)씨는 ‘나의 집을 짓고 싶소’,‘하바네라’등 주옥같은 목소리로 열창, 호응을 얻었으며, 음악회 마지막 순서로 ‘마차야 서부로 가자’라는 뮤지컬을 합창, 참석한 관객과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는 보은여고를 졸업하고 서원대 음악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인진숙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