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간 공동축제·어울마당 성료
보은고교외 15개교 800여명 참가 성황
2002-11-02 곽주희
이날 행사에는 보은고외 15개교 160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의 특기·적성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댄스, 바이올린 합주, 수화, 중창, 가야금 및 단소연주, 제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동축제는 군 여교사협의회(회장 김선희)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회장 조은옥)에서 결식아동 돕기 바자회를 함께 열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학교간 공동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뱃들공원에서 군내 여교사협의회와 군 어머니회 연합회에서 주최한 군내 결식아동 및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보은군 여선생님들과 어머님들의 가을한마당 잔치’행사를 펼쳤다. 이날 가을한마당 행사에는 의류, 도서, 장난감, 신발, 생활용품 등 교사와 어머니들이 기증한 4000여점과 학생들이 기증한 3000여점 등 7000여점을 선보인 바자회와 커피, 궁중차, 녹차 등을 판매한 일일찻집, 부침·어묵·떡볶이 등 먹거리장터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군내 결식아동 및 불우학생돕기에 사용하고 바자회에서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사회복지재단을 선정해 보낼 계획이다. 또한 문화마당 아사달(회장 박달한)에서 동학굿 행사를 펼쳐 아동 마당극‘금강산 호랑이’, 택견 시연, 걸개글씨·그림전, 장승·솟대만들기, 목판찍기, 다포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박노성 교육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청소년 문화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결식아동돕기 가을한마당 행사에 수고하신 여교사들과 어머니회 회원 및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