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문화훈장 옥관상 수상
출향인 가수 태진아
2002-10-26 곽주희
가수 태진아는 대한민국 대중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며, 아울러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등의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돼 훈장을 받게 됐다. 국민문화훈장 옥관장을 받은 가수 태진아는 “많은 이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 또 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서도 더 많은 자리에서 노래해 그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71년 ‘내 마음의 급행열차’로 데뷔해 가수로서 30년을 보낸 태진아는 지난 3월 1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가수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을 통해 ‘옥경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히트곡은 물론 그동안 혼자 삭여왔던 말못할 사연 등을 얘기했으며, 현재‘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로 약 20주 이상 성인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태진아는 1974년 MBC 10대 가수상 수상, 1995년 SBS AM '전격! 가요리서치’진행, 1996년‘태진아의 트로트 하이웨이’(SBS FM) 등을 진행했으며, 74년 MBC 10대가수 신인상, 90년 KBS 올해의 가수상, 92년 대한민국 저축상 표창, 선행 연예인상 등을 수상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태진아의 대한민국 가요쇼’(SBS FM 103.5Mhz, 오후 4시 5분 방송) 진행, 탤런트 김자옥과 가수 오승근의 매니저겸 진아음반 대표 등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는 태진아는 제작자로서 성진우, ART, 이재영 같은 후배 가수들을 키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