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활체육 문화축제 성황

2002-10-26     곽주희
충북도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해 지난 19∼20일까지 2일간 보은 공설운동장과 각 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 제12회 충북도 생활체육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내 12개 시·군 출장소 선수와 임원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축제에서는 축구, 배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족구, 정구, 게이트볼, 볼링, 궁도, 생활체조 등 생활체육 11개 종목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 민속경기 2개 종목, 시범종목으로 그라운드골프 등 14개 종목이 치러졌다.

특히 중국 연변 조선족 선수단 20여명이 참가해 테니스, 탁구, 게이트볼 등 친선경기를 치렀으며 문화탐방도 함께 가져 한·중 생활체육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식전행사로 수한면 해돋이 풍물패(회장 송미숙)의 풍물시연과 보은 합기도 부룡관(관장 조명희) 원생들의 합기도 시범, 스포츠댄스 시연이 펼쳐졌으며, 부대행사로 지난 19일 뱃들공원에서 경축 불꽃놀이, 참가 시·군 노래자랑 및 보은 군민노래자랑, 연예인 축하공연(임주리, 배일호, 최영철 출연), 20일에는 보은지역 중·고생들이 참여하는 클럽대항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밖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를 뱃들공원 주변에 향토음식점과 농특산품 판매소를 설치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참가선수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흥식 군 생활체육협의회장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전 군민이 힘을 합쳐 이번 대회를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모든 생체협 회원 및 도민들의 화합을 통해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은군 선수단은 배구 1위, 축구 장년부 2위, 청년부 3위, 테니스 30대 3위, 탁구 종합 3위, 정구 40대 3위, 줄다리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도 생활체육 문화축제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군노래자랑 : 금상 음성군, 은상 제천군, 동상 괴산군, 인기상 단양군 △군민노래자랑 : 금상 마로면, 은상 산외면, 동상 내북면, 인기상 삼승면 △축구 ▷장년부 : 1위 단양군, 2위 진천군, 3위 청원·보은군 ▷장년부 : 1위 청주시 흥덕 P·K, 2위 보은군, 3위 청주 상당·충주시 △배구 : 1위 보은군, 2위 청원군, 3위 영동·제천시 △테니스(종합) : 1위 청주시, 2위 청원군, 3위 제천시 △탁구(종합) : 1위 청주시, 2위 제천시, 3위 보은군 △배드민턴(종합) : 1위 충주시, 2위 제천시, 3위 청주시 △족구 : 1위 음성군, 2위 충주시, 3위 청주·제천시 △정구(종합) : 1위 제천시, 2위 충주시, 3위 영동군 △게이트볼 ▷남자부 : 1위 진천군, 2위 옥천군, 3위 제천시 ▷여자부 : 1위 제천시, 2위 진천군, 3위 청주시 △볼링 ▷남자부 : 1위 옥천군, 2위 괴산군, 3위 청원군 ▷여자부 : 1위 음성군, 2위 청원군, 3위 충주시 △궁도 : 1위 제천시, 2위 진천군, 3위 충주시 △생활체조 : 1위 청주시, 2위 제천시, 3위 음성군 △줄넘기 : 1위 영동군, 2위 제천시, 3위 청원군 △줄다리기 : 1위 보은군, 2위 제천시, 3위 증평출장소 △그라운드 골프 : 1위 청주시, 2위 음성 금왕, 3위 괴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