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풍물패의 보은 들노래
충북 민속 경연대회 출전
2002-10-26 송진선
이번에는 단원 및 내용, 소도구 등을 크게 보강했고 모찌기와 모심기 소리는 역시 서정각씨, 논매기 소리는 조웅기씨, 쾌지나 칭칭나네는 이기용씨로 팀을 분류해 각각 소리를 하고 있다. 들노래는 민중들이 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를 말하는데 보은 들노래는 지역에서 불려지는 노동요로써 오랜 기간 지역에서 주민의 삶과 함께 해온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보은 들노래는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는 후렴 없이 선 소리꾼이 먼저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이 선 소리꾼이 부른 가사를 그대로 따라 부른다. 논 매는 소리는 ‘어러허야 저러한다’라는 후렴이 있고 모찌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보다 빠르고 경쾌하다.
농사일이 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풍장과 함께 ‘쾌지나 칭칭 나네’ 노래를 신명나게 부른다. 이번 충북 민속 예술 경연대회에 출연하는 수한 풍물패 해돋이팀은 수한면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한 지역에서 대보름 지신밟기를 비롯해 여러 행사에 참여하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