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류승용씨 군민대상

지역사회개발, 충효사상 부문 대상자 없어

2002-10-26     송진선
김광태(59)씨와 류승용(45)씨가 제 6회 자랑스런 보은군민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보은군은 지난 24일 군민대상 공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종기)를 개최하고 지역사회개발 부문과 사회복지 증진 부문, 학문 예술·문화 및 체육 진흥 부문, 충효사상 및 사회윤리 교양 부문의 부문별 각각 1명씩 추천된 군민 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오후 2시에 개회해서 1시간 40분 가량 추천 기관에서 첨부한 자료 확인 및 현지 조사자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등 난상 토론을 벌였다. 그 결과 사회복지 증진 부문에 김광태(군 사회복지협의회장)씨, 학문 예술·문화 및 체육 진흥 부문의 류승용(동광초교 롤러부 지도교사)씨를 각각 군민 대상자로 선정했다.(관련 기사 3면)

나머지 지역 사회 개발 부문과 충효사상 및 사회 윤리교양 부문은 대상자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사회복지 증진 부문의 대상자인 김광태씨(보은 산림조합장)는 범죄예방 협의회 회장,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협의회 고문, 보은 로타리 클럽 전 회장, 연송 적십자 고문, 보은군 사회복지 협의회 회장, 보은 BBS 군지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봉사자의 대부로 이름나 있다.

법무부 산하 갱생보호위원 관찰 보호위원, 검찰 선도위원 협의회장 범죄예방 위원 협의회장 등을 지내며 부인 이금순씨와 함께 30년 동안 공직자의 박봉으로 16년간 출소자 취업 알선, 숙식 제공, 결혼 및 생계 확보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문 예술·문화 및 체육 진흥 부문의 류승용 동광 초등학교 교사(현 교무부장)로 4년 2개월 동안 롤러부를 지도하면서 전교생 롤러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전교생 생활 체육 차원으로 롤러를 지도, 과학적인 선수 선발과 훈련으로 전국 및 도대회에서 금 112개, 은 116개, 동 85개 등의 메달을 획득해 동광 초등학교를 충북의 롤러 중심학교로 자리매김시켰다.

또 동광 출신 선수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 보은군의 명예도 드높였다. 더욱이 외지에서 출퇴근 하지 않고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도 칭송이 자자하다. 이같은 공적으로 이번 자랑스런 군민대상자에 선정된 김광태씨와 류승용씨는 11월1일에 개최되는 군민 체육대회 개막식 때 군민대상을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