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단풍가요제 예심 성황

343명 참가, 전국 규모 가요제 정착

2002-10-12     곽주희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규모 가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6일 제7회 단풍가요제 예심이 있던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은 차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단풍가요제 참가신청자는 총 343명으로 지난해 300명보다 43명(14.3%)이 늘어났으며, 2000년 114명과 99년 126명보다 각각 229명과 217명이 증가해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가요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참가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등 상금이 총 1200만원으로 인상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단풍가요제 참가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 4∼6회 대회때는 20∼40대 남자나 가정주부들이 많이 신청한 반면 이번 7회 단풍가요제에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주지별(지역별)로 보면 지난 4∼6회 대회때는 주로 충북, 대전, 충남, 서울, 경기권 등이 대다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에서 신청한 사람이 70여명으로 신청자의 20.4%를 차지, 단풍가요제가 점차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한 노래 장르도 4∼6회때는 비교적 부르기 쉬운 트로트, 발라드 풍이 대다수였으나 이번 가요제에는 락, 랩, 재즈 등 신세대 풍의 노래를 신청한 곡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예심을 거쳐 본선진출자 9명(남4, 여 5)을 최종 선발했다.

본선진출자는 △ 우선명(남, 39, 청주 흥덕 운천동, 곡명 : 운명같은 여인) △ 김민용(남, 21, 보은 죽전, 곡명 : 이연) △ 이미령(여, 37,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곡명 : 숨어우는 바람소리) △ 김혜정(여, 34, 강원 평창군 잔부면, 곡명 : 허니(Honey)) △ 하선경(여, 27,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곡명 : 밤이면 밤마다) △ 박미란(여, 33, 경기 여주군 여주읍, 곡명 : 용서) △ 김상훈외 2명(남, 30, 대전시 중구 선화동, 곡명 : 행복한 세상) △ 심정보(남, 33, 청주 흥덕 사직1동, 곡명 : 고백) △ 김경미(여, 22,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적진동 1가, 곡명 : 그대를 사랑해) 등이다.

한편 오는 20일(일) 오후 2시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7회 단풍가요제 본선대회에서는 아줌마’, ‘부탁해요’의 왁스, ‘현장’,‘단칼’의 김현정,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의 휘성,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넌 감동이었어’의 성시경, ‘야화’,‘새마을 운동’의 피플크루, ‘단심’,‘액션(Action)’의 디바, ‘와인글라스’, ‘그 겨울의 찻집’의 최유나 등 인기 절정의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며, 사회는 이재용·이유미 아나운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