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권 충북경찰청장 방문

2002-10-12     김인호
김홍권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지난 5일 오전 보은군을 초도 방문했다. 김청장은 이중재 서장으로부터 군 현황보고를 받고 서 직원들을 격려한데 이어 법주사 방문으로 순방일정을 끝맺었다.

이서장은 이 자리에서 관광군인 군의 치안을 고려해 방범수사과를 수사과와 방범교통과를 분리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김청장은 이에 앞서 공직기강 확립과 관련해 “지역사정은 일선 현장 근무자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고 전제한 뒤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일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게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으로 자율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만 직원들의 사기도 오르고 책임감이 생겨 소신껏 일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김청장은 이어 농업군인 점을 감안, “애지중지하는 농축산물을 잃는다면 농민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며 “순찰강화로 도난방지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청장은 순찰 강화로 보은전역을 항시 순찰할 수 있는 시차제 순찰과 항상 단속하고 있다는 관념이 누구에게나 들게끔 도로상에서의 보이는 순찰 강화로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김청장은 또 “중심파출소제 시행은 유보됐다”고 말하고 화약저장소 허가 신청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청장의 이번 보은 방문은 도내 첫 순방지로 한때 내북면 법주리에 거주했고, 중고시절 자주 찾던 곳으로 지금도 친인척이 살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