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마다 공원 조성

보은읍 태봉 야생화 공원 비롯 12개소, 15억여원 투입

2002-10-12     송진선
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외지인들에게도 쉼터가 될 수 있는 공원이 각 읍·면마다 조성된다. 군은 박종기 군수 공약 사업으로 1읍면 1공원화 사업을 추진, 보은읍 2개소를 비롯해 면 지역은 1개소 씩 총 12개소이며 15억72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원화 사업에는 꽃동산 조성 및 식수대, 파고라, 화장실 등의 기본적인 시설 외에 체육시설, 야생화 단지 조성, 산책로, 농산물 간이 집하장, 원두막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별 공원 대상지 및 공원계획을 보면 총 2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인 보은읍은 충혼탑 주변 자연 공원 가꾸기를 추진, 숲가꾸기 10㏊, 등산로 보수 4㎞, 체육시설 1개소, 쉼터 2개소, 진달래 동산 7㏊, 연산홍 1㏊, 야생화 2㏊를 조성한다. 또 교사리 태봉에 체육시설 1개소, 야생화·야생초 단지 30㏊, 등산로 개설 4㎞, 쉼터 2개소를 설치하는 야생화 공원화 사업을 펼친다.

내속리면은 2억5000만원을 들여 갈목리 말티재에 조경수를 식재하고 파고라와 화장실, 전망대, 매점, 식수대를 설치하고 꽃동산을 조성하고 1㎞에 이르는 산책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외속리면은 서원리에 1억6500만원을 투입해 조경수를 식재하고 화장실, 팔각정, 파고라, 식수대, 주차장 및 농산물 간이 집하장을 설치하고 꽃동산 2개소를 조성하는 서원리 공원 사업을 확정했다.

마로면은 보청천 수변 공원 조성 사업으로 기대리에 6000만원을 들여 느티나무를 식재하고 꽃동산을 조성하고 화장실 및 주차장을 건설, 주민 및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원화 사업에 18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인 탄부면은 덕동리 지방도변 유휴부지에 조성된 무궁화 공원 인근에 조경수와 파고라, 화장실, 꽃동산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삼승면은 서원리에 1800만원을 투입, 꽃동산, 파고라, 벤치를 설치하고 등산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28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인 수한면은 차정리 수리티재 정상 부근에 조성된 쉼터를 중심으로 원두막과 주차장을 설치하고 등산로를 개설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회남면은 총 5억7000만원을 들여 수초 재배섬 2500㎡, 부교 가설 100m, 수중 분수 2개소, 자생화 군락지 5000㎡, 황토 산책로 800m 조성 등 수생 식물 재배섬 및 주변 자생화 공원 사업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공원화 사업에는 한국 수자원공사로부터 5억2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회북면은 용촌리에 8500여만원을 투입해 원두막 1동을 비롯 야생화 및 야생초 60종 2000주를 식재하고 꽃나무와 유실수, 향토식물을 식재하는 등 야생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북면은 이원리에 2억600만원을 들여 상징 조형물을 건립하고 화장실, 파고라 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조경수 등을 식재하는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산외면은 구티고개 공원화 사업을 계획 6000만원을 투입해 구티리 산 10-1번지에 소공원을 2곳과 주차장 및 광장을 조성하고 산책로와 등산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군은 확정된 읍면 공원사업에 대한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공원을 개설 명소로 가꿔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