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주 무술축제 개최
10월3일까지, 세계 무술 한자리에
2002-09-28 보은신문
중국의 우슈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팬칵시라트, 브라질의 카포에라, 태국의 무에타이, 러시아의 삼보 외에 미국,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무술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택견, 뫄한머루와 같은 토종 무술도 소개된다. 지난해 개최된 무술축제는 문화관광부 축제 중 고객 만족도 평가 1위를 차지했으며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축제에서 무술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많은 성과를 거둔 이색적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무술겨루기,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손과 발만으로 기량을 겨루는 것이다. 한국의 민속 씨름과 일본 스모의 대결도 볼거리이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군장체험, 무술벽화 그리기, 암벽등반, 로데오 타기, 외국 무술 배우기 등 다양하다. 축제 기간 동안 무기전시관을 운영해 한·중·일 삼국의 무기역사를 보여준다. 그 외 대형 퍼즐 맞추기, 전통의상 체험, 국궁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무술축제와 동시에 우륵 문화제가 열려 가야금 경연, 명창의 국악공연도 들을 수 있고 주변에 드라마 상도와 왕건 등 영화 촬영지와 탄금대, 미륵사지, 중원 고구려비 등 유적지가 많아 연계 관광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