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조기회 3연패 위업

제18회 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

2002-09-28     곽주희
제3회 군체육회장기 및 제18회 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동광조기회가 우승을 차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비가 오는 가운데 공설운동장 및 보은중학교·보은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관내 단체 및 조기회로 구성된 13개팀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 팀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멋진 한 판 승부를 펼쳤다.

13개팀을 A조(보은중학교)와 B조(보은고등학교)로 나눠 경기를 치른 결과 A조에서는 창단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외속조기회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B조에서는 전통의 동광조기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A조 1위팀과 B조 1위팀간 공설운동장에서 결승전을 벌인 결과 동광조기회가 3대0으로 승리, 지난 2000년 16회 대회 우승이후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안아 우승기를 영구 보존하게 됐다.

이번 대회 3위팀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준결승에서 동광조기회에 진 수한조기회가 트로피와 부상으로 TV를 받았으며, 모범선수단상은 한울조기회팀이 부상으로 진공청소기를 받았다. 또 화합상에는 경찰서팀이 부상으로 선풍기를 받았으며, 이번 대회 MVP는 동광조기회 김경호선수가 차지, 트로피와 부상으로 축구화를 받았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동광조기회에서는 부상으로 받은 냉장고를 다시 팔아 수해피해를 당한 인근 영동지역에 수재의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년전부터 남부3군 체육회 전무이사들이 합의, 축구를 통한 보은·옥천·영동지역 학교간 교류 및 화합과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고등학교 경기가 펼쳐졌는데 지역예선을 거쳐 대회에 참가한 영동고등학교가 옥천고등학교를 1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오른 보은고등학교를 전·후반 2대2 무승부에서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