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구병리는 메밀꽃 세상

2002-09-28     보은신문
내속리면 구병리가 메밀꽃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송로주와 구병산으로 유명한 내속리면 구병리(이장 임희순)는 최근 메밀꽃이 만개, 장관을 이뤄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메밀꽃은 구병리에서 충북 알프스 구간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군비를 보조받아 지난달 마을 휴경지 1만2000여평에 3가마의 메밀을 식재, 현재 꽃이 만개해 마을이 온통 하얗게 변했다. 구병리를 찾는 관광객들은 하얗게 핀 메밀꽃을 보고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너무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임희순(56) 이장은 “내년에는 마을 진입로 주변을 위주로 식재면적을 확대해 구병리를 메밀꽃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에서는 가을에 메밀을 수확해 구병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메밀묵 만들기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