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첫 시범 가족납골묘 설치
보은읍 신함리·내북면 대안리 2곳
2001-05-26 곽주희
이에 군은 한영동(52, 보은 삼산)씨와 이남원(68, 내북 도원)씨 등 사업자 2명을 선정하고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보조금 교부 신청을 받아 6월부터 8월말까지 납골묘를 설치 완료하고 오는 9월경 분묘를 개장할 계획이다.
원형 또는 봉분형 형태의 시범 가족 납골묘는 매장으로 인한 국토잠식 방지와 국토의 생산적 활용 및 장묘 관행 타파와 새로운 화장문화의 확산유도를 위해 충북도에서 추진, 각 시군별로 2개소씩 선정하게 한 것.
가족납골묘는 묘지면적 100㎡이내, 분묘면적 20㎡이내의 원형 또는 봉분형이며, 안치 규모는 100기 이상으로 총 사업비 2400만원 예산 중 50%에 해당하는 1200만원을 군에서 사업자에게 보조해 준다.
납골묘는 △승용차가 통과할 수 있는 진입로가 확보된 곳 △세대주, 문중·종중 대표가 보은군에 거주 △자부담 실시설계가 가능한 자 △납골묘 설치예정 부지를 기확보한 가족·문중·종중 △납골묘 설치와 동시에 5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자 등에 우선권을 두어 9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최종 2명을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설치되는 이번 가족 납골묘는 국토의 훼손을 방지하고 새로운 화장 문화의 확산 유도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완공 후에는 지역 주민에 대한 홍보·교육장으로 개방하고 드러나는 문제점에 대해선 보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