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 원료권역 다시 쟁점화
벼 재배면적 기준 총 정수제로 전환 필요
2002-09-28 곽주희
또한 주민들은 “지난해 한성 RPC에서 산물벼 정부수매를 전혀하지 못했는데도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올해 한성RPC에 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탄부지역은 품질인증을 받아 ‘황금곳간 골드’라는 고품질 쌀로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도 탄부농협 RPC에서 수매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6일 군청과 군의회를 방문해 현재 잘못되어 있는 원료권역을 재조정, 주민들이 수매에 따른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탄부농협으로 수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력하게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현 원료권역은 지난 2000년 탄부농협이 RPC인증을 받기 위해 보은농협과 대동RPC(현 한성RPC)와 협의한 후 공증까지 한 것으로 재조정은 어렵다”면서 “원료권역 재조정은 군내 3곳의 RPC 당사자간 협의해야 할 사항으로 조만간 산물벼 수매와 관련, RPC 관계자들과 협의할 계획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내에는 보은농협 외속 RPC를 비롯해 탄부농협 RPC, 한성 RPC 등 3개 미곡종합처리장이 운영되고 있다. 각 RPC별 원료권역을 보면 △외속 RPC는 외속리면 전 지역과 보은읍으로 되어 있고, △ 탄부농협 RPC는 탄부면 하장리·임한리·상장리·구암리·벽지리·덕동리와 수한면 지역이다. △ 한성 RPC는 마로면과 삼승면 전 지역, 탄부면 중 장암리·매화리·평각리·사직리·고승리를 원료권역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