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급 고석물 전문 절도단 검거
전국 일원서 36차례에 걸쳐 83기 절취
2001-05-26 보은신문
경찰 조사에 의하면 김모씨 일당은 98년 2월부터 2001년 5월까지 충남 연기군 남면 화양리 소재의 임모씨 선조 묘지에 설치된 석물인 문관석 2기를 절취하는 등 전국 일원에서 3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문관석, 동자석, 거북상등 미지정 문화재급 고석물 83기를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6일 검거한 장물 취득업자 엄모(54. 서울 성동)씨를 조사하던 도중 엄모씨의 장물 보관창고(청원 오창 소재)에서 다량의 장물을 발견하고 이의 출처를 조사하였다”며 “이 장물 보관창고를 엄모씨와 함께 사용한 유모씨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던 도중 석물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자들이 청주에 거처를 마련하고 동거생활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3일간의 잠복근무 끝에 용의자들을 검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 김모씨는 상습절도 등으로 전과 12범이며, 또다른 김모씨는 야간주거침입절도등 전과가 19범으로 상주 지검에 벌금 3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수배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