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눈병 보은에도 감염
일선학교 등교중지 등 확산 방지 심혈
2002-09-07 곽주희
군내에서는 삼산초 5명, 동광초 6명, 탄부초 3명, 보은중 2, 보은여중 3명, 보은고 4명, 보은여고 1명, 보은자영고 7명, 보은정보고 8명 등 총 39명이 눈병에 감염돼 등교중지 조치와 함께 통원치료를 받게 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눈병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이 추가 발생하는 등 급속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실제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청주지역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많아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보은교육청에서는 교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일선학교에 긴급 지시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눈병에 걸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고 통원치료를 받게 하고 있으며, 눈병에 걸리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방역소독 및 각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보내 개인위생관리 철저를 당부하는 등 눈병의 급속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청 보건담당 서정의 주사는 “감염 학생에 대해서는 모두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며 “이 눈병은 감염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되도록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 반드시 손발을 씻는 등 각 가정에서는 개인위생 관리 철저를 통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