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방범대, 치안 업무에 중추적 역할 수행

검문·검색 동참으로 범죄 예방 일익 담당

2001-05-26     보은신문
보은군 자율방범연합회(대장 배기영)가 경찰을 보조하며 범죄 예방 등 치안의 중추적 역할을 해 주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출소 관내 취약 지역 범죄 예방과 순찰, 청소년 선도보호와 가출인보호, 관내 질서유지 보조업무를 위해 조직된 연합회는 현재 13개 자율방범대 36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경찰관의 근무가 2부제에서 3부제로 전환되면서 각 파출소와 분소의 근무 인원이 2∼3명밖에 되지 않아 치안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접한 자율 방범대는 1일 4∼5명으로 지원팀을 구성하여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파출소에 상주하며 음주단속, 취약지구 순찰등에서 경찰의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도 자율 방범대원들의 신분증을 제작, 발급하였고 범인 검거 및 신고 대원에게는 범죄 신고자 보호 및 보상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군과 협조하여 연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자율 방범대 복지 후생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배기영 대장은 “대원들이 합심 협력하여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방범 예방 순찰 활동 및 심야 농축산물 도난 예방을 위한 검문 검색에 경찰을 보조하여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치안 확립과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도 “자율방범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당직반을 편성해 경찰의 업무를 협조하고 있어 주민을 위한 치안 업무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율방범연합회는 이밖에도 불우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하여 성금을 모금하고,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교통 질서 지키기에도 솔선수범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창립 14주년을 맞는 보은읍 삼산 자율 방범대는 오는 6월 3일 자축행사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