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총동문회 총회 성료

이상범 울산 북구청장 명예졸업장 받아

2002-08-31     곽주희
보은중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간의 우애와 친목도모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보은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정희덕, 9회)는 지난 25일 모교 운동장에서 김기조, 김규복 은사와 신경휴 교장을 비롯, 1회부터 29회까지 동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보은중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기별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규철 의원과 박종기 군수(4회)를 비롯한 박용국 재경 동문회장, 이달홍 재부 동문회장, 박재식 재청 동문회장, 박수용재대전 동문회장, 이동욱 재울산 동문회장, 구수회 재충주 동문회장 및 동문들도 먼길을 마다않고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특히 여자동문들도 참석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정겨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날 1부 기념식행사에서는 김기조, 김규복 은사에게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담임선생님을 맡았던 두 분 은사님께 10회(회장 구우서) 동문에서 별도 자리를 마련해 고마운 뜻에 대한 조그마한 성의(각각 10만원씩 전달)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인채(직전 총동문회장), 신광호(전 재경 동문회장), 이석우(직전 재경 동문회장), 조부제(직전 재청 동문회장), 리성일(직전 재부 동문회장), 이태영(직전 총동문회 사무총장) 동문이 동문회 발전 유공으로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윤태호(보은중 3)외 3명에게 10만원씩, 정한울(보은고 3)외 4명의 학생에게 30만원씩, 박효진(동서대 4)외 5명의 대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15명에게 총 4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밖에 총동문회에서는 대형 천막 15개를 모교에 전달, 보중인의 높은 모교사랑의 정신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지난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 북구청장에 당선된 이상범(46) 동문에게 모교 신경휴 교장이 명예졸업장을 전달, 2년 중퇴의 학력에서 당당히 21회 졸업생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동문들은 모교 운동장에서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는가 하면 각 기수별로 축구 등 운동경기를 통해 동문 선·후배간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