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정화식물 '부들' 식재

내북 이원 보청천

2002-08-24     송진선
보청천의 수질 정화를 위해 내북면 아곡리와 이원리 일대 폐광지역에 수질 정화식물인 '부들'이 식재됐다. 군은 구들장으로 쓰이던 편마암을 채취하던 광산이 있던 곳으로 1980년대 폐광이후 이곳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로 인근 하천바닥에 백화 현상이 나타나 물고기가 폐사, 하천 1000㎡에 부들 1680포기를 심었다.

부들은 도랑이나 연못 등지에서 자라고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나 경기도 양수리 근처의 한강변에도 식재한 바 있다.

또 부들의 암꽃에서 씨가 완전히 솜털처럼 부풀어 오르는데 꽃가루는 이뇨제, 지혈제, 염증 치료, 산후 복통 치료제로 알려져 있고 잎을 달여 당뇨병에 쓰고 방부제, 염증 치료제로도 쓰였다.

군 관계자는 “다년초 식물인 부들은 번식이 빠르고 수질정화능력이 탁월해 이 지역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