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재능 발산, 흥겨운 잔치

보은중 제8회 뱃들제

1998-12-26     곽주희
보은중학교(교장 김상익)에서는 22일부터 23일 2일간 학교 강당 및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축제인 제8회 뱃들제를 개최했다. 그동안 학생들이 특별활동을 통해 익힌 재주를 뽐내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22일 강당과 과학관에서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를 펼쳐졌으며, 23일에는 운동장에서 체육대회와 민속경기로 치러진 뱃들 한마당으로 막을 내렸다.

22일 열린 발표회에서는 심규홍군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영어 연극, 합창, 단학수련, 피아노독주, 단막극 놀부전과 하모니카 연주, 합주등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정한울군외 32명으로 구성된 풍물반의 삼도 사물놀이 공연 학생들의 열띤 호응속에 축제의 신명을 더했다. 또 2부 공연에서는 보은고 관악부의 특별 연주를 시작으로 미스터 뱃들, 미스 패션선발대회등이 펼쳐졌으며, 장기자랑에서는 총 12개팀이 참가해 힙합댄스등 노래와 춤을 선보여 사춘기의 재기 발랄함과 젊은 혈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작품전시회는 그동안 학생들의 특별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보인 시화작품, 미술작품, 학습결과물, 탁본, 모형항공기작품 등을 전시했으며, 어머니 회원들도 꽃꽃이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3일 운동장에서 펼쳐진 뱃들 한마당은 전학년이 참가한 가운데 제기차기, 팔씨름,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 민속 경기와 거북이 자전거, 400M 계주등 체육대회를 개최해 즐겁고 흥겨운 한마당 큰 잔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