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분주한 한해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노력

1998-12-19     보은신문
불범 주·정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은경찰은 보은읍 시가지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분주한 한해였다. 보은읍 시가지는 도로 여건상 노폭이 협소하고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인도의 협소로 기존 통행량으로도 교통 관련 민원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데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면서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중점업무였다. 현재동다리 하상주차장 및 남다리 하상주차장, 월미도 고수부지 주차장등에 주차여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주차로 인도를 점유하고 있어 보은읍시가지 교통질서는 보은경찰이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주민들의 주차습관을 바꿔 놓았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 불법주차가 계속된다면 원활한 소통확보와 안전확보를 위해 부득이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는 운전자의 습관이 보은의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인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98년 한해동안 관내 교통사고 발생 형황을 살펴보면 11월말 현재 3백44건이 발생되어 인적피해 2백65건으로 이중 사망이 15명, 중상 1백56명, 경상 1백96명, 부상 1명의 피해를 입었으며 물적피해는 96건이 발생했다. 98년 발생한 교통사고 현황을 97년과 비교해 보면 교통사고 발생도 줄었으며 사망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유형별 교통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총 1만9백76건중 음주 1백74건, 무면허 1백22건, 과속 3천6백44건, 중앙선침범 12건, 앞지르기 60건, 신호지시 19건, 주정차 1천5백33건, 기타 5천4백13건으로 나타나 주정차 위반의 경우 97년에 비해 4배이상 많은 단속현황을 보여 보은읍 시가지 주정차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보은경찰서 치안 총수인 정창모서장 부임이후 "친절한 대민봉사"를 강조했으며 강력범이나 흉악범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범법자들에게는 선령한 다수의 주민보호를 위하여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하였고 일반인과 주민들에게는 긍정적인 사고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친절한 자세로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상을 강조한 한해였다.

현재 보은경찰서는 정원이 13명이 부족한 상태이며 파출소의 경우 소장 포함 5명이 24시간 반복근무를 하고 있는가 하면 과학 수사장비등 장비부족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어진 여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IMF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112 순찰차에 의한 방범활동 강화하는 한편 민생치안의 책임역할을 다하고 있다. 98년 11월 현재 9백7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강도 2건, 강간 8건, 절도 60건, 폭력 97건, 기타형사범 93건, 특별법 6백47건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97년 발생한 사건 건거를 포함해 9백47건을 검거해 100%가 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97년에 비해 98년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절도사건이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97년에 비해 98년은 교통사고 사망자의 감소현상이 두드러진 만큼 지속적인 교통관련 시설의 확충과 사회적으로 교통 사고요인중 가장 위험한 음주운전의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 보은수해 당시 수해 현장에서 보여준 보은경찰의 모습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동반자의 입장에 서서 지역민에게 다가가려는 치안서비스를 보여주었다. 주민의 안녕을 위해 보은경찰만의 힘으로 치안질서가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 신뢰받는 경찰상과 지역주민의 신고정신이 뒷받침 될 때 범죄없는 보은을 건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때 보다 실감할 수 있었던 한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