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 1년새 두배늘어

지난해보다 97% 증가 주민들 호응

1998-12-19     곽주희
보건소에서 실시한 한방진료사업 이용환자가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큰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한방진료실을 이용한 환자수가 2396명으로 지난해 1217명보다 97% 인 1179명이 증가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이는 보건소의 한방진료가 농부증 같은 질병에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등 널리 알려지면서 한방진료를 받는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건소 한방진료사업은 농어촌 주민들의 보건향상과 오늘날 크게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 만성퇴행성 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치료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7년 1월부터 관내 4개 한의원과 약정을 체결, 한의사들이 무료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 1회씩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한방진료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 계약기간이 올해말로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보건소 한방진료실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말로 지원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내년도 한방진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군내 한의사 분회와 재 약정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도에도 한방진료실을 내실있게 운영해 군민들에게 보다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