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노후로 재정 누수 심각
불량 송배수관 교체로 손실 막아야
1998-12-19 송진선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톤당 생산단가가 96년 1084원씩 소요돼 96년도 연간 116만톤을 생산해 12억6400만원의 원가가 투입되었으나 판매단가는 톤당 337원밖에 안돼 급수수익은 3억9300만원에 그쳐 총 재정적자규모가 8억7100여만원을 보였고 97년도에는 328원을 생산원가로 10억6000만원을 투입해 123만톤을 생산했으나 판매단가는 328원에 그쳐 적자단가가 531원에 달해 결국 6억5600만원의 재정적자를 보였다고 인정했다.
또 지방상수도의 누수율 보은읍 11.8%, 내속리면 15.5%, 삼승면 13%이며 총 생산량 120만톤 중 14반8000여톤이 누수로 소모돼 상수도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는데 한 몫 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처럼 지방상수도의 누수량이 큰 것은 배수관의 노후화를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실제로 77년부터 79년까지 시설해 급수를 시작한 보은읍과 73년 급수를 개시한 내속리면, 83년에 급수를 시작한 삼승면의 송배수관을 설치한 지 각각 16년에서 26년이상되는 노후 시설물들이다.
더욱이 송수관 및 가정 급수관을 제외한 배수관의 대부분이 P.V.c관으로 매설되어 있어 수압 및 외부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서는 이와같은 노후관 개량사업을 소규모로 시행해왔으나 99년 세부조사를 실시하고 재원조달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노후관 개량사업을 펼치고 충격에 강하고 누수에 유리한 P.E관이나 Hi-3P 관 등을 선택해 시공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