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대책 도내 최우수 기관 선정
방제행정 모범, 중앙단위 평가에 추천
1998-12-12 송진선
이번에 보은군이 특수시책으로 펴온 사업 중 모범사레로 선정된 것은 하천의 여유부지에 대한 점용 허가로 식량 증산 등을 꾀해왔으나 장마때마다 하폭이 협소해 물의 흐름에 지장을 줘 수해피해가 컸는데 하천부지의 점용허가를 전면 취소시켜 장애물 제고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마로 적암의 주막등천이나 수한 오정천, 보은 대야천 등은 소하천 정비사업시 가비온 공법(돌망태 공법)을 도입해 자연친화적으로 하천을 정비하고 하상을 정리해 재해예방 및 사업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군 재정자립도가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3700여만원의 재해대책 기금을 적립하고 방재전담의 전산요원의 확보로 원활한 수해피해 전산입력이 이뤄졌으며 보은군 재해대책 본부운영조례 등 각종 조례의 재·개정을 통한 성숙한 방재 행정을 수행한 것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여름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구 및 야영장(계곡)에 대한 경계구역을 설정하고 지속적인 감찰로 인명피해를 최소화시켰고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의 안전생활을 도모했으며 지난 8월 수해시에는 전 군민 및 공무원의 신속, 정확한 수해조사로 원활한 수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도 평가받았다.
군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각종 기상 재해가 발생했지만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방재장비 확보, 재해 위험 지구 정비, 복구에산 편성 등 재해대책 업무 전반에 걸쳐 열의를 다해 방재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