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회 조직 복지사업 발전 유공

여성복지대상 수상 탄부농협 이혜영씨

1998-12-05     곽주희
"농협 관계자 여러분과 믿고 따라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일 강원도 속초 농협수련원에서 열린 농촌 발전과 부녀회를 통한 복지사업 조직 육성 발전 유공으로 농협중앙회장 상인 98 여성복지 대상을 받은 탄부농협 이혜영부녀 부장(41) "조합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 원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면서 "조합원 대다수가 65세 이상인 노년층으로 앞으로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3년 11월 탄부농협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씨는 탄부면 관내 농촌여성들을 규합해 19개(선진부녀회 14개, 일반 5개)의 조직을 만들어 육성, 발전시켜 농협사업 참여와 무의탁 노인 돕기등 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각 마을 부녀회, 고향생각 주부모임, 무의탁 노인회, 농악대, 주부대학 동창회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천 부지를 이용, 땅콩 재배등과 마을별 공동 소득사업을 전개해 그 수익금을 조성, 무의탁 노인 돕기,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또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현장 지도는 물론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취미반을 편성해 농촌여성들의 여가 선용과 복지 향상에 기여했으며, 여성조직의 농협사업9저축, 공제, 생활물자) 참여를 위해 참여우수조직 시상과 여성분과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등 힘써 왔다. 있니는 여성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97년 고향나들이 사업을 전개, 청주농협 주부대학 사물반과 사직리 부녀회와의 자매결연, 청주농협 부녀회 연합회와 고승리 부녀회와의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96년 서울 창2동과 탄부농협 자매결연, 98년 서울 장지동과 탄부농협 자매결연을 통해 매월 2회씩 직거래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또 관내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부녀교실, 주부대학, 부부대학, 취미교실, 농기계교육, 생활개선회등 교육활동을 전개했으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풍물반을 운영, 각 마을 행사시 흥을 돋우는 한편 어린이를 위하 꿈나무 교실, 농도 어린이 교류, 농사체험장 등을 운영했다. 특히 조합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로청년부를 구성, 고추따기, 땅콩 수확등 공동소득 사업을 추진했으며, 장수대학 노인교실 운영, 조합원 편의시설 등을 운영했다. 마로 운정이 고향으로 세중초와 보은여중, 일신여고를 졸업한 이씨는 현재 노부모를 모시며 남편 임광수씨(49. 탄부 덕동)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