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 싸가는 것도 "애국"
음식물 쓰레기 감량등 효과 다양
1998-12-05 송진선
또 일부 축산농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사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활용률이 낮아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는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해 사실상 주민들의 의식개선에만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군에서는 이와같이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자 음식문화 개선에 따른 환경오염 및 경제적 손실이 심각한 음식 쓰레기의 감량화를 위해 남은 음식싸가기 운동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음식물 싸가기 운동은 우선 시범적으로 음식점 면적이 100㎡(33평)되는 한식집과 정육점 군내 86개소 업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에 대해 홍보용 스티커와 음식물을 담을 수 있는 봉투를 제작해 업소에 배부했다.
또 보은회나 여성단체 협의회 회의시 남은 음식싸가기 운동의 적극적인 홍보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 최소화 및 음식문화가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서는 남은 음식싸가기 운동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 현재 발생되는 음식물스레기 20%이상의 감축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자들의 경우 남은 음식을 싸가지고 가는데 동참하고 있으나 남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다" 며 "처음 음식을 주문할 때부터 적게 주문하고 또 남을 경우 음식을 싸가고 식당업주들이 남은 음식은 꼭 챙겨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