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초, 도란도란 이야기가 피어나는 다문화 공예교실 인기
2019-10-02 주현주 기자
회인초가 ‘도란도란 다문화 학부모 공예 동아리’를 운영해 인기를 얻고 있다.
공예동아리는 지난 4월부터 학부모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자기 계발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아동교육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에는 20여명의 학부모님이 모인 도교육청 지원 사업인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이 열렸다.
교육에는 김미영 강사가 출연해‘감정을 알면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다문화 학부모들은 특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정생활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감정표현하기 연습을 통해 자녀와 좀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청자명인 양금석 도예 강사가 출연해 ‘전통 도자기 접시 만들기’체험이 이어져 나만의 무늬를 넣는 상감기법으로 도자기를 만들었다.
공예 동아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감정표현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가족들에게도 늘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다문화 가정 학부모는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직접 만든 접시로 식탁을 차릴 생각을 하니 기분이 정말 좋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회인초중 김효련 교감은 “이번 감정코칭을 통해 학부모 가정이 더욱 더 행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