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동광초, 어울림이 있는 교환학습으로 우의 돈독

2019-10-02     주현주 기자

속리산면 수정초와 보은읍 동광초가 ‘작은 학교 공동(일방)학구제’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교환학습을 실시했다.
동광초에서 열린 이번 교환학습에는 1-4학년 28명이 신청을 했으며 3일간 수정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어울리는 작은 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교육 활동은 충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큰-작은 학교 공동(일방)학구제 관련 사업으로, 농촌학교의 지역 특성상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작은 학교의 소규모 현상으로 작은 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작은 학교로의 학생 유입 효과를 증대하고 농촌 학교를 활성화하려 데 의의가 있다.
수정초에서는 편성된 학년별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동광초 학생들과 함께 교과 수업, 방과후학교, 돌봄프로그램, 오케스트라, 우드볼 등 특색활동을 직접 참여하고 또래 친구들과 값진 경험을 하였다.
교환학습에 참여한 동광초 2학년 박하은 어린이는 “큰 학교에서는 발표할 기회가 적었는데, 작은 학교에서는 발표도 여러 번 하고 수업도 재미있었다. 또 바깥놀이도 많이 해서 좋았고 친구들과 잠자리를 잡아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정초 양길석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작은 학교의 장점과 특색활동들이 많이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다양한 수정초의 교육 활동을 읍내의 큰 학교 아이들에게 소개하며 체험도 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큰-작은 학교 공동교육 활동을 위해 수정초와 동광초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