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군별 지역특화산업 추진
보은군 ‘원물가공식품’ 선정
2019-09-26 김인호 기자
충북도는 24일 전국 최초로 시군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충북 2020 시군 지역특화산업’ 육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충북은 중앙정부의 광역지자체 중심 지역특화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스마트IT, 바이오헬스, 수송기계소재부품 등 3대 주력산업을 육성했다. 때문에 관련 산업이 집적된 청주 등 특정지역에 지원이 집중되어 지역 균형 발전에 걸림돌로 대두됐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2월 시군별 지역특화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설명회를 거쳐 지난 7월 시군별 1~2개의 특화 산업을 최종 선정했다. 보은군의 지역특화산업은 ‘원물가공식품’이 채택됐다.
충북도는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 2020년부터 10년간 총300억원을 투입해 R&D는 과제당 년 2억원, 비R&D는 과제당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관계자는 “충북 2020 시군 특화산업 육성은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 국가 제외에 따른 도내 소재부품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 국산화를 위한 자립화 기반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에 따라 시군 균형발전을 한층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