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 “경사났네”

조합원 및 전직원 노력한 구슬땀의 결실

2001-05-26     곽주희
합병권고대상까지 이르렀던 마로농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경영등급 1등급 조합으로 발돋움했다.

마로농협 김장식 조합장은 5월 초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회원농협 경영평가결과 2000년도 사업실적을 크게 향상시켜 경영향상 부문 『우수경영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김 조합장의 이번 우수경영조합장상 수상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뤄낸 쾌거로 개인적인 영예는 물론 농협 전이용을 한 조합원과 농협 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구슬땀을 흘린 결실로 마로농협의 영예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98년도 김장식 조합장이 취임할 당시 마로농협은 경영평가 3등급에 합병권고 대상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김 조합장과 전 임직원은 출자금 배가운동을 펼치는 등 자기자본 조성에 힘을 기울여 지난 98년 군내 최하위 출자금 실적(출자금 1억6200만원, 조합원 1인당 16만원)을 2000년도 말 4억3000만원(조합원 1인당 43만원)으로 상향, 상위권으로 올려 놓았다.

또한 99년 4억5400만원의 적자결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합을 출자금 배가운동 등 취약했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2000년도 5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흑자결산을 통해 마로농협을 경영등급 1등급 조합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마로농협은 조합원들의 농협에 대한 사랑과 협조 등 전이용을 위해 지난해 3000만원과 올해 4000만원을 들여 비료무상지원 등 조합원 환원사업을 펼쳤으며, 지난해 추곡(포대수매) 40㎏들이 5만가마(2000톤)를 30여억원에 수매, 조합원들의 편익과 실익증대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조합원 실익증진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취임당시부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던 김 조합장은 “올해도 출자금 배가운동을 펼쳐 조합원 1인당 50만원의 출자금 조성 목표로 5억원의 자기자본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면서 “각종 환원사업과 실익사업을 전개해 마로농협을 재무구조가 견실한 우량조합, 조합원이 신뢰하는 믿음직한 농협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경영 조합장상을 받은 마로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2억원의 무이자 지원자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