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화합의 축제 펼쳐

제5회 농업인대회 및 제44회 4-H 경진대회 성황

1998-11-07     곽주희
농업인이 주인이 되고 농업 관련기관 단체가 후원하는 화합의 한마당 큰자치인 제5회 보은군농업인대회 및 제44회 보은군 4-H 경진대회가 7일 보은농공고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IMF 체제의 농업여건의 변화에 따른 농업의 국제화,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회원간의 화합과 결속으로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농촌 활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이번 농업인대회는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에서 주관하고 보은군 농촌지도조직체험협의회(회장 이종기)에서 주최했다.

이번 농업인대회는 농촌지도자 300명, 농업인후계자 및 4-H동문회 300명, 생활개선회 200명, 4-H회 200명등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인 대상 및 조직활동 유공회원 시상, 기능장 선발경진대회, 생활개선작품전시회, 우수농산물 사진전, 화합의 한마당 잔치 등이 펼쳐져 농업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농업인 대상은 지도자 남자부문에는 농촌지도자회 군 감사를 맡고 있는 이진원씨(49. 마로 갈평1리)와 여자부문에는 내속리면생활개선회장을 맡고 있는 배귀열씨(39. 내속 상팜), 4-H분야에는 4-H 군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응대씨(21. 내북 성암)가 각각 수상했다.

또 영농기술개발부문 농사분야에는 농촌지도자회원인 김태환씨(40. 보은금굴), 원예분야는 농업경영인회원인 라기헌씨(50. 탄부 하장), 특작분야는 농업경영인회원인 이창재씨(37. 회북 오동), 축산분야는 농촌지도자회원인 김주선씨(53. 수한 묘서), 과수분야는 농업경영인회 수한면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희씨(37. 삼승 천남)가 각각 수상했다. 또 조직활동 유공회원 수상자는 박수완시(51. 보은 노티), 이진권씨(39. 외속 봉비), 배성환씨(43. 외속 황곡), 허창억씨(48. 탄부 하장), 육종복씨(41. 삼승 원남), 양병철씨(38. 회남 남대문), 노병욱(38. 내북 창리), 유동준씨(57. 산외 오대), 전명자 씨(37. 산외 길탕), 구연견씨(45. 산외 봉계) 등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4-H 활동 유공 특별상에는 4-H회 군불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진씨(22. 보은 월송)가 4-H동문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보은군농업인단체 위상정립 및 육성 발전에 노력한 공로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자인 이종현씨(42. 보은 교사)가 보은군농촌지도조직체협의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기능장 선발경진대회는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누데 농사, 축산, 생활개선, 생활과학 분야로 나눠 경합을 벌였으며, 읍면과 학생 4-H 대항으로 줄다리기, 제기차기, 투호,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등 민속경기가 열린 화합의 한마당이 행사가 펼쳐지는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특히 농촌여성의 숨은 솜씨를 발굴, 보급해 생활의 보람과 자긍심 부여를 위한 생활개선 회원들의 작품전시회와 우수한 농특산물 사진전시회가 열려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출향인인 정상혁씨(57. 보광산업 대표)가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고향발전을 위해 해마다 수건과 시계 1100개씩을 지원해 주는등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