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제89주년 총동문 한마음대회’ 성료
강윤중 전 재경동문회장과 정상용 전 총동문회장 감사패 받아
장안면 ‘속리초 제89주년 총동문 한마음대회’가 지난 22일 운동장에서 구상회 의원과 정영기 재경보은군민회장 등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속리초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한 한마음대회에서는 강윤중 전 재경동문회장과 정상용 전 총동문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김용호 총동문회장은“전국적인 이농현상에 다른 탈 농촌으로 폐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모교가 89주년을 맞았다”며 “이는 모두 모교를 사랑하고 걱정해 준 동문들의 덕분이다. 오늘 모처럼 한자리에 만나 선.후배간의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리초 29회 출신인 정영기 재경보은군민회장도 축사에서“어릴 적 모교 운동장이 세상에서 제일 넓고 컸으며 학교 뒷산이 제일 높은 줄 알았었다”며 “그러나 세상은 넓고 넓었다. 모교가 류봉순 교장 선생님의 탁월한 지도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노력 덕분에 강인한 생명력과 교육적 활동을 통해 예술꽃씨앗학교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자부심이 크다. 모교와 고향을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들이 즐거운 자리와 함께 마음에 영원한 모교로 남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류봉순 교장도 환영사에서“100주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동안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업적과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전교직원이 합심해 ‘가고 싶은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 배움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상회 군의원은 축사에서“속리초등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에 더해 실력있는 학교로 인정 받고 있다”며 “동문여러분들은 모교의 이런 평가에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과 상생 소통하는 학교, 지역문화의 거점이 되는 학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무한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동문 한마음대회 2부에서는 46회 출신의 엄선용 동문 사회로 만찬과 기별 노래자랑 ,제기차기 훌라후프 게임 등을 통해 세탁기와 고향 농산물 등 푸짐한 선물이 증정됐으며 ‘친구여’와 ‘아름다운 강산’의 이진선 가수와 ‘사랑아’와 ‘뱃노래’를 부른 설현옥 가수가 초청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고 내년부터는 신설된 체육관에서 총동문회를 갖기로 했다.
속리초는 1930년 속리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50년 6월1일 속리초등학교로 개명하고 1971년 9월1일에는 2학급의 장재분교 설립을 인가 받았다.
1981년 3월1일에는 병설유치원 개설인가를 받았고 1982년에는 농촌인구 감소 등에 따른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로 장재분교장을 통폐합했고 1996년 속리초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했고 2017년 제29대 류봉순 교장이 부임해 교사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입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충북도교육청 지정 예술꽂씨앗학교로 지정받아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속리초는 올해까지 모두 44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4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