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통해 급식비 지원
회남초 졸업생들 모교·후배사랑 발휘
1998-10-31 곽주희
이번 급식비 지원은 올해 초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양승빈)에서 재학생들중 가정형편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주민과 출향인들에게 도움을 요청, 4명의 졸업생들이 흔쾌히 허락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정진길씨(37회, 대전 고려교역 대표)는 4명의 후배들의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김태식씨(법수 12회, 4-H동문회장)와 양승진씨(21회, 의용소방대장), 박보현씨(25회, 평화당 한약방)도 선뜻 동조해 7명의 후배들에게 따뜻한 급식을 제공하게 돼 모교와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 선배들은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후배 학생들을 위해 여러 동문들이 힘을 모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